씨쁠쁠빌더 작은모임 짱 임프입니다.
씨빌더를 사용하는 분들중에선 제 실력이 젤 하수일텐데...
저희방 홍보 차원에서 답변을 하지요...

쉽게 말하면 씨쁠쁠빌더는 델파이와 99% 같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RAD환경으로 말씀드릴것 같으면,
씨빌더와 델파이의 RAD환경은 완전히 동일합니다.(몇군데 아주 사소한면을
제외하고).
게다가 델파이의 문법인 오브젝티브 파스칼 또한 씨빌더에서 사용하는
씨쁠쁠과 대부분의 경우 그대로 치환이 될정도로 유사합니다.
음... 약간의 어폐가 있는데, 기존의 파스칼과 비교해서 오브젝티브 파스칼은
객체지향형 언어인 오브젝티브 파스칼로 발전하면서 C++의 구조와 아주 비슷하
게 되었습니다. 물론 객체 지향이란 면에서 당연한거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래서 임프는 지금 델파이와 씨빌더를 서로 소스차원에서 변환해주는
컨버터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

그런데 속도 면에서는 무시할수 없을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간단한 답변은 델파이가 빠르다는 겁니다.
씨빌더를 애용하는 임프에게 이같은 답변은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사실이지요... 컴파일 속도에서도 델파이가 상당히 더 빠르고, 실행속도 또한
델파이가 조금 더 빠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볼랜드에서 만든 컴파일러가
이렇게 속도 차이가 난다는것이 좀 이상하게 여겨질 지도 모르겠는데,
이것은 파스칼 언어의 언어적 특성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판매중인 씨빌더 1.0은 델파이로 생각하면 2.0 정도입니다.
그리고 곧 출시될 예정인 씨빌더 3.0의 경우 델파이 3.0 과 같은 수준의
환경에, 볼랜드 씨의 OWL과 비주얼 씨의 MFC까지 흡수/통합하여,
명실공히 최강의 프로그래밍 툴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제가 알기론 델파이 사용자의 2/3 이상이 DB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델파이의 DB엔진인 BDE의 경우 씨빌더에서도 완벽하게 똑같이
지원하므로 이러한 DB사용자를 흡수하는데도 무리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현재는 델파이의 성능이 우세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으로, 우선 델파이가 먼저 개발되었다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있겠죠. 또한 이러한 개발이 먼저 되었다는 이유로 많은 사용자를
먼저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그러나 씨빌더 3가 출시될 때면 이러한 사용자수의 우위도 뒤집힐것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임프의 생각입니다. 먼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윈도우
클래스 라이브러리인 MFC를 흡수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사실은
장기적으로 볼때 비주얼씨의 사용자마저 끌어들일 수 있는 아주 유리한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 무식이 임펠리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