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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빌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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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답변] JHJ6625/ [씨빌더] C++빌더 3.0과 비주얼 C++중에서../프포
박지훈.임프 [cbuilder] 6046 읽음    1998-05-15 01:01
프로그래머포럼 C++Builder 작은모임 빌더라운지 담당자 임펠리테리입니다.

C++Builder와 Visual C++중 개발환경을 선택하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주제입니다. JHJ6625님이 이 문제로 질문을 올리신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며, 또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win32환경(95이든, NT이든)에서 C/C++ 컴파일러로서의 비주얼씨의 지명도는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 비주얼씨는 과거

Borland C++과 치열한 접전끝에 윈도우 클래스 라이브러리의 우세로 Borland

C++을 다운시킨 괴물입니다. 검증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지만, 단지 MFC가 OS

(다시 말해 API를 가리키는 말일수도 있습니다)를 만든 회사에서 만든 거니

까 OWL에 비해 더 강력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편견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사실 클래스라이브러리를 구성하는 능력에 있어 MS보다 볼랜드가 결코 뒤지지

않고, MFC에서 공개되지 않은 API를 써서 더 강력한 것도 아니니, 그러한 편

견들은 근거가 없다고 말할 수 있죠. 어쨌든, 현재의 비주얼씨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볼랜드씨를 완전히 제치고 윈도우즈용 C/C++컴파일러 시장의 대

부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거대한 시장에서 오는 부수적인 효과,

즉, 사용자가 많음으로 해서 관련 정보가 풍부히 널려있으며 서적도 수없이

많이 출판되어 있음도 잘 아시겠지요.

사실 비주얼씨, 그리고 MFC는 아주 강력합니다. 성능에 있어서는 당연히 못하

는게 없습니다(물론 볼랜드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대형의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비주얼씨만으로 작업하는 회사나 단체는 없으리라고 생각됩니

다. 이는, 바로 생산성의 문제입니다. 비주얼씨(볼랜드씨도 포함해서)의 프로

그래밍 방식은, 그 잘알려진 Visual이란 이름에도 불구하고 Non-visual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구태의연한 도스프로그램식의 단순 코딩 작업이 많다는

말입니다. 윈도우즈 환경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구되는 프로젝트의 크기는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되는데,

구세대적인 프로그래밍방식으로는 도저히 생산성과 경제성을 맞출수가 없죠.

대표적인 RAD툴이라 할수 있는 비주얼베이직과 볼랜드의 델파이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실제로 비주얼씨를 사용하여

업무를 개발하는 업체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에만 비주얼씨를 사용하며, 대

부분의 경우 비주얼베이직이나 다른 툴로 개발하여 전체 프로젝트를 완성하

고 있습니다. 물론 비주얼씨의 강력함때문에 어쩔수 없이 비주얼씨를 꼭 써

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기서 얘기를 약간 전환해 볼까요? 도스시절 C컴파일러 시장을 석권하다시

했던 볼랜드가 윈도우즈환경에서 컴파일러전쟁에서 참패한 이후, 볼랜드는

전략을 대폭 수정하였습니다. 바로 C컴파일러와 RAD의 접목입니다. 이리하여

출시된 것이 C++Builder 1.0입니다. 씨빌더의 경우, C컴파일러로서의 high-

performance와 델파이에서 차용한 RAD환경을 적절히 연결하여, 생산성과 성능

을 동시에 최고수준으로 보장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래밍 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씨빌더가 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성공을 하자, 볼랜드는 다시

한번 멋진 모험을 하게 됩니다. 이미 시장의 성장이 멈추다시피한 볼랜드씨를

씨빌더와 통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출시된 것이 C++Builder 3.0입니다.

당연히 3.0에서 씨빌더는 OWL코드를 지원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씨빌더는

OWL코드뿐 아니라, MFC코드까지 컴파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 또 혁신적인 시도로 인해 C++Builder 3는 비주얼씨나 여타 툴이 결코 따를

수 없는 최강의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보장해 주는 걸작이 되었습니다.

C++Builder를 처음 대하시는 분들은, 델파이3와 동일한 그 강력한 RAD환경으

로 인해 단순한 RAD툴로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C++Builder의 반쪽의 모습일 뿐입니다. C++Builder는 엄연히 윈도우즈환경에

서 사용되는 C/C++ 컴파일러이며, 그 성능에서 결코 비주얼씨에 뒤지지 않습

니다. 현재에 있어 약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비주얼씨만큼의

사용자가 없는 관계로 관련 정보나 서적이 다소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씨빌더 사용자의 수로 볼때 이러한 점은 단

기간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봅니다. 근래에 저는 만약 비주얼씨가 씨빌더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RAD환경을 갖춘다면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것이라고 생

각을 해왔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비주얼씨의 차기버전인 6.0에서도 그러

한 지원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MFC는 정말 훌륭한 클래스라이브러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공부해 볼수록 그

예술적인 구조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OWL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겠지요? 하지만, 아름답고 체계적인 구조가 모든 일을 해결해 주

지는 못합니다. 더구나 C++Builder에서도 MFC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밤을

새워가며 몇만, 몇십만 줄의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래머를 찬양하는 시대

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어떤 컴파일러가 원하는 작업을 해낼수 있

는지, 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적은 인력으로 가능한지가 관

건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때, 장기적으로 비주얼씨는 씨빌더의 상대가 되

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건대, 저는 씨빌더의 개발사인 인프라이즈(볼랜드의 새이름)

나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한국후지쯔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단지

C++Builder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할수록 그 성능에 감탄하고 있는 동호인

일 뿐입니다. 위에서 제가 한 말중 어느정도 저의 개인적인 관점이 섞여 있

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제가 씨빌더와 비주얼씨를 바라보는 시각에 큰 잘못

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택의 문제에서 고민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혹 씨빌더를 선택하게 되신다면 여기 프로그래머포럼 내에 있는 C++Builder

작은모임 빌더라운지에도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빌더라운지는 열려있는 모임

이며, 누구든 오셔서 참여하셔도 환영합니다.



독립문에서 임펠리테리였습니다.

(cbuilder, skyhi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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